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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동강은 한강만큼은 넓지 않지만,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남아있어 더 넓은 강 처럼 느껴집니다. 우리나라의 다른 강들에 비해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멋이 느껴집니다. 자전거도로를 내기 어려운 곳에는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는데, 오히려 멋진 포토존이 되었습니다. 길 자체만으로도 가로수와 주변경관과 어울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. 강을 따라 평지만 달릴 것 같지만, 간혹 나타나는 매운맛 언덕들도 몇개 있습니다. 동해안 자전거길은 언덕이 많은 대신 도로도 넓고, 경사도는 그나마 인간적인 경우가 많은데, 낙동강은 길이는 얼마 안되지만, 경사도 심하고 급커브인 곳이 많아, 초보들은 끌바가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. 그래서인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. 안동부터 부산까지 360여km..